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메소포타미아 문명 (문단 편집) === 도시국가의 발전 === 도자기 이전 신석기 시대 B 후기에 도자기의 등장과 함께 우후죽순 수많은 문화권들이 등장하게 된다. 대부분의 문화권은 현대의 [[이라크]]에서 탄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문화권들 중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북서부의 할라프 문화권, 북부의 하수나 문화권, 중부의 사마라 문화권, 남부의 우바이드 문화권 등이 있다. 개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이 컸던 문화권이 바로 남부의 우바이드 문화권이다. 대략 기원전 6,500년부터 기원전 3,800년까지 번성했는데, 이들이 곧 그 유명한 [[수메르]]의 기원이 된다. 우바이드 문화권은 점차 메소포타미아 북부로 뻗어나가기 시작하더니 북부의 할라프 문화권과 합쳐지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우바이드 문화권의 시대에는 점차 사회계층이 세분화되었으며[* 가장 대표적으로 부장품들의 차이만 봐도 사회 계급화의 모습이 보인다. 이전까지는 마을 구성원 대부분이 평등한 공동체 단위였다면 우바이드 문화권에 들어서는 점차 엘리트 계급과 하위 일반 계급이 확연히 나뉘게 된다.] 권력층들을 위한 대형 건축물들이 축조되는 등 진정한 문명의 모습이 드러나던 시기였다. 문화권들의 성장, 교류에 힘입어 기원전 4,000년경에 드디어 [[수메르]] 문명이라고도 하는 '[[우루크 시대]]'가 열린다. '우루크 시대'라고 부르는 이유는 남부의 대도시 [[우루크]]를 중심으로 문명의 발전이 이루어졌기 때문. 우루크 외에도 여러 도시국가들이 출현하긴 했지만 우루크가 개중에서 가장 강대하고 규모도 컸다. 전성기 시절의 우루크는 그 면적이 250~300 헥타르에 달했고 인구는 25,000에서 5만 명 사이를 달렸다. 현대 우루크 유적지에는 [[안(수메르 신화)|안]] 신에게 바쳐진 거대한 [[지구라트]] 유적이 남아있는데 이는 곧 우루크가 막대한 인력을 한꺼번에 동원 가능한 힘이 충분했음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발전이 이루어졌다. 이전에는 손으로 고랑을 파고 씨를 뿌렸다면 [[쟁기]]가 발명되면서 농업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폭증했고, 야생 나귀가 [[당나귀]]로 길들여졌으며[* 나귀는 아라비아와 중동 일대에서 가장 중요한 운송 수단들 중 하나였다. 인간의 운송량보다 2배나 더 많은 양을 운반하는게 가능했기 때문이다.] [[물레]]가 발명됨과 동시에 초기적인 [[야금술]]이 등장했다. 우루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최초의 도시국가들이 등장했다는 것에 있다. 농업의 집약화와 교류 촉진, 인구 밀도 급증과 함께 거대한 도시들이 세워지며 마침내 체계적인 틀을 갖춘 국가들이 탄생했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기본적인 문자와[* 이 시대의 문자는 아직 [[상형문자]]의 단계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사람들이 익히 아는 쐐기문자의 모습을 갖춘 건 이후의 젬데트 나스르 시대다.] 글쓰기가 발명되어 회계사와 서기들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이 과정에서 관료주의와 행정체계가 등장했다. 글과 문자가 발명되기 전이었다면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처리가 가능해졌고 이는 도시국가의 출현에 필수적이었다. 그 외에도 건축 분야에서도 테라코타와 [[역청]]의 사용이 빈번해지는 등 여러 혁신이 일어났고, [[바퀴]]가 이 시기 즈음에 발명되지 않았을까하는 가설도 있으나 이건 확실하지는 않다.[* 이 시기에 발견된 실린더 인장 유물에는 바퀴 대신 썰매를 이용해 물건을 옮기는 모습들이 더 자주 나타난다.] 우루크 시대 이후에도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젬데트 나스르 시대]]'[* 토판이 발견된 유적지 '젬데트 나스르'에서 이름을 따왔다. 독특한 색조의 도자기들이 주요 유물이다. 가장 핵심적인 건 이 시대에 상형문자 수준에 머물러 있던 문자가 더 정제되고 단순화되면서 익숙한 [[쐐기문자]]의 형태로 진화했다는 것이다.]를 거쳐 '[[초기 왕조 시대]]'로 넘어간다. 초기 왕조 시대는 기원전 2900년부터 기원전 2350년까지 이어진다. 여전히 메소포타미아의 핵심 패권은 우루크 시대부터 내려온 [[수메르]]인들이 꽉 휘어잡고 있었다. 수메르인들은 수많은 도시들을 세우며 서로 경쟁하고 난립했는데 대표적인 대도시들은 우루크, [[키쉬]], [[우르]], 라가쉬 등이 있었다. [[길가메시 서사시]]로 유명한 전설적인 영웅 [[길가메시]]의 추정 활동 시기도 바로 이 시기다. 이 시대의 역사는 유난히 도시들마다 기록도 다르고 남은 것도 많지 않아 베일 속에 싸인 부분이 많다. 그래도 그나마 알려진 것만 추려보면 [[우루크]]의 엔샤쿠샨나 왕이 1번, 라가쉬의 에안나툼 왕이 1번 메소포타미아 일대를 통일했다고 한다.[* 특히 이 라가쉬의 에안나툼 왕은 [[공포정치]]로 악명을 떨친 걸로 유명하다. 독수리 석비가 가장 대표적인 유물.] 토착 수메르인으로서 마지막으로 수메르를 통일한 인물은 [[움마]]의 루갈자게시 왕이었다. 그는 자신의 본진이었던 움마에서 우루크로 도성을 옮겼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카드]]의 [[사르곤]]이 루갈자게시 왕을 물리치고 수메르를 모두 정복하여 제국을 세우면서 아카드의 시대가 시작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